형식이 제각각인 금융·회계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처리된 결과가 원본과 맞는지 검증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운영 중인 데이터 서비스에서 발생한 오류는 직접 재현해 원인을 찾고 개선 요건으로 연결했습니다.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AI Asset & Analytics에서 금융·회계 데이터를 정제·표준화하고 정합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대부분 "이 데이터가 맞는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은행 거래내역과 회계원장을 대사해 자금 흐름의 이상 징후를 찾아내고, 고객사마다 형식이 다른 원장을 표준화한 뒤 시산표·계정과목표와 대조해 감사에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눈에 띄는 분석은 아니지만, 이 확인을 건너뛰면 뒤따르는 모든 판단의 신뢰가 흔들립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한 가지를 다르게 보게 된 순간이 있었습니다. 거래처의 실재성을 검증할 때 나이스디앤비와 후버스, 팝빌을 조회했는데, 저는 화면에 제공된 기업정보를 신뢰도 높은 외부 정보로 받아들여 실재 여부를 판단했고 그 결과는 검증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매일 원천데이터의 오류와 누락 가능성을 점검하던 제가, 누군가 검증하고 관리해 제공한 정보는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KMAC에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온라인 셀러의 신용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 리뷰·문의 텍스트를 정량 지표로 바꾸는 작업을 했고, 학부연구생으로는 위해도 예측 모형의 변수를 설계하며 불균형 데이터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는 한 문장짜리 요구를 기능 명세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 챗봇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되도록 요건을 정의하고 검수하며 운영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금융 데이터의 앞뒤를 모두 다뤄본 경험입니다.
기업 자금·회계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합성 검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ython ETL로 대규모 원장 데이터를 정제하고, 은행거래–원장 자동 매칭과 이상징후 탐지를 구현해 반복 수작업을 자동화했습니다. 전자공시 재무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사용자 지원과 장애 대응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중소기업·소상공인 DX 지원 과제와 대학 AI Studio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비정형 텍스트를 정량 신용지표로 변환하고, 공공데이터 기반 KPI 대시보드를 개발했습니다.
데이터의 정확성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지점에서 해온 작업들입니다.
회사의 자금이 장부에 기록된 대로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은행이 실제로 처리한 거래와 회계원장에 기록된 거래를 맞춰보고 어긋나는 건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분석이 아니라 형식이었습니다. 거래내역이 은행마다 다른 구조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수만 건 규모를 수작업으로 대사하던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누락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 매칭 로직을 구현했는데, 여기서 진짜 문제는 코드가 아니었습니다. 기계적으로는 불일치지만 실제로는 정상인 건이 상당수였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를 정상으로 볼 것인지, 그 기준을 근거를 갖고 정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사용자 PC 환경이 제각각이고 원천 공시 데이터의 구조도 기업마다 달라, 같은 기능에서도 서로 다른 원인의 오류가 반복 발생하는 솔루션입니다. 문의 접수부터 이슈 종결까지를 담당했습니다.
선정산은 온라인 셀러의 정산 예정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구조라, 셀러가 정상적으로 판매를 이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곧 리스크 관리였습니다. 그러나 대상 셀러 상당수가 개인사업자이거나 사업 기간이 짧아, 정형 금융데이터로는 평가할 근거 자체가 없었습니다.
저는 셀러가 이미 만들어내고 있는 다른 데이터에 주목했습니다. 구매자가 남긴 리뷰와 문의 내역입니다.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응답이 없다는 문의, 상품이 설명과 다르다는 지적은 단순 불만이 아니라 운영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 받은 요구는 "고교학점제 정보를 쉽게 찾게 해달라"는 한 문장이었습니다. 이 상태로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정할 수 없었습니다. 베어러블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학생과 교사의 관심사가 다르고, 단순 용어 확인부터 본인 상황에 맞는 이수 경로 판단까지 요구 수준의 폭이 넓었습니다. 질문을 유형별로 나누고 유형마다 어느 수준까지 답할지를 기능 명세로 구체화한 뒤 개발 범위를 확정했습니다.
Python 전처리와 피처 엔지니어링으로 위해 발생 가능성을 설명하는 예측 변수(항목)를 설계하고, 다중 모델 비교와 앙상블 기법으로 성능을 최적화했습니다. 이 데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위해 사례가 극소수인 클래스 불균형이었습니다. 정확도만 보면 모든 건을 정상으로 예측해도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SMOTE로 학습 데이터를 보정하고, 평가지표를 정확도가 아닌 Recall 중심으로 설정했습니다. 위험한 사례를 놓쳤을 때의 비용이 잘못 지목했을 때의 비용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